로커스가 상반기 통신시장 투자축소로 매출이 감소한데다 개발비 105억원을 일시 상각처리, 적자로 전환했다. 로커스의 상반기 매출은 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40억원에서 23%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6억원과 167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25억원과 18억원에서 모두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은 유선통신 관련 부가통신 지능형 장비시장의 성장을 예상한 연구개발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통신사업자의 투자 축소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 부가솔루션 장비매출이 급감했다"며 "상반기까지는 주로 계약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이 중심이었고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실현은 하반기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로커스는 하반기에는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사무실 임차료, 인건비, 개발비 상각 등으로 대폭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커스는 하반기 컴퓨터통신통합과 무선인터넷 분야 중심으로 내실과 수익위주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