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과 우진세렉스가 13일 시장조성을 위한 첫 주식매입에 들어갔다. 13일 증권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이날 CJ푸드시스템의 주가가 시장조성 가격수준(9천40원)으로 하락함에 따라 시장조성으로 설정해 놓은 주문물량(2백7만2천주)중 40%에 달하는 81만1천3백36주를 73억원에 매입했다. 대우증권 IB3부의 김지준 대리는 "지난 한주동안 데이트레이더들의 표적이 되며 시장조성가를 겨우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날 현대투신 등 기관들이 보유한 물량(1백70여만주)중 일부를 한꺼번에 털어버려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매매거래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기존 발행된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가 나오며 주가가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시장조성에 들어갔었다. 시장조성 주문물량은 2백7만2천주에 매입가격은 공모가(1만1천3백원)의 80%인 9천40원(액면가 5백원)이다. 한편 우진세렉스는 이날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시장조성물량 대량매입 사태는 간신히 피했다.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전체 시장조성물량의 7%인 6만6천6백97주를 주당 8천원에 사들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