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저장장치(스토리지) 업체인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13일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 3TB(테라바이트) 규모의 SAN(Storage Area Network)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EMC는 엔씨소프트에 `시메트릭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SAN 장비인 `커넥트릭스 파이버 채널 스위치' 등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EMC 컨트롤센터 등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100여대의 윈도NT 서버의 내장형 저장장치만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 EMC의 SAN 공급으로 서비스 속도 향상과 데이터 손실 위험을 덜게 될 것이라고 EMC 측은 설명했다. 국내 온라인업체가 SAN 방식의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것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