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프로그램 매도가 급증하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13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554.84로 지난 금요일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선물 9월물은 67.80으로 0.40포인트 약세다.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 이상 출회, 매수보다 400억원 가량 많아지면서 지수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증가하면서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소규모나마 순매수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관계자는 "일본 주가 하락에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AIG 외자유치 기대감이 있고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