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상반기 지급수수료 급증으로 101억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은 한컴이 소프트웨어 대리점 지급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155.2% 급증하면서 이같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됐다. 또 지분법평가손실, 외환손실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159억원에 달해 경상손실이 1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은 한컴의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하향조정하면서도 상반기 영업외비용이 일회성으로 판단된다며 오는 2002년 수익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소프트웨어 불법단속 수혜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95억원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