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0일 발전소 플랜트설비 시공업체 금화피에스시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금화피에스시는 올 상반기 하동 화력발전소 보일러 5호기 및 당진 화력발전소탈황설비 공사 등의 수익이 발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23.3%, 78.4% 급증한 150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은 금화피에스시의 주력시장인 발전플랜트시장이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4.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현재 한전기공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부문의 시장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금화피에스시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LNG 저장기지부문에서 10억원 이상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설정할 예정이어서 장부상 실적은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이는 실제발생한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이달 말 출회예정인 우리사주물량 24만주 역시 전체주식의 4% 수준에 불과, 수급상의 문제점도 없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금화피에스시의 10%를 넘는 높은 매출액순이익률은 거래소 제조업체 평균 5.6%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제조업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는 것은큰 무리가 없다며 3개월 목표주가 4천2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