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외 헤지펀드 자금의 일본 증시 유입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올상반기 주요펀드의 일본주식 매매총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2.3배나 증가한 9조엔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최근 투자위축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 국내투자가들과는 대조적으로 국제헤지펀드가 증시점유율을 늘리면서 일본주식에 대한 영향력을 늘리고 있으나 주로단기매매에 집중되고 있어 주가급변동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노무라(野村)증권 금융연구소가 최근 일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세계 주요 헤지펀드 약 30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거래규모는 매월 1조엔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총액이 지난해 9조5천억엔의 2배 가까이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 6월 한달간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달의 2.5배에 달한 1조6천억엔으로 일본국내의 생명 및 손해보험사(3천200엔), 투자신탁사(6천억엔) 등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