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2포인트 내린 70.77로 마감됐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1.36으로 0.47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시장이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때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매기가 몰려 지수 72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관이 차익매물을 내놓은 데다 외국인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소폭 내린채 마감됐다. 신규등록 종목과 관리종목이 강세를 보인 전형적인 조정장세였다. 개인은 이날 1백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시장을 이끌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오후장 들어 매도에 치중해 24억원의 매수우위에 그쳤다. 기관은 1백21억원의 매도우위로 5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들은 2% 가량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일까지 경기부양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던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 건설주도 장마감 무렵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일부 인터넷 보안업체들도 막판 무렵 약세로 반전됐다. 신규등록종목의 경우 바이넥스 태양산업 한국와콤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덱트론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음반주에 순환매가 형성돼 YBM서울은 상한가까지 치솟고 예당은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A&D(인수후개발)관련주중 일부는 반등 양상을 보였으나 테마를 형성할 정도는 아니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 [ 코스닥선물 ] 현물시장 약세 영향으로 장중 내내 내림세를 지속했다. 최근 월물인 9월물은 0.70포인트 하락한 86.40을 기록했다. 거래도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3천7백59계약으로 전일보다 3백94계약 줄었다. 거래대금은 36억원 감소한 3백24억원이었다. 미결제 약정은 1천4백18계약으로 34계약 늘어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