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8일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SSB는 "정부의 통화 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이 순이자마진(NIM)을 증가시키고 은행의 비(非)이자소득을 늘려 줄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은행주에 대한 비중을 충분히 확대할 때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SSB는 또 "은행업의 시스템 위험에 대한 우려는 과도했다"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과 신한금융지주회사 출범 등 은행산업의 통합작업이 가속화되면서 경쟁을 완화하고 NIM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B는 특히 주택은행의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를 각각 55.5%와 40.4% 상향 조정하고 신한은행의 EPS도 13.8% 높여 추정했다. SSB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신한은행 주주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구체적인 지주회사 청사진 발표와 함께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SSB는 은행주 외에 삼성증권 LG투자증권 국민카드 등 대형 금융주도 보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