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가 이달 말께 다임러크라이슬러에 공조기기를 직수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투자신탁증권이 8일 밝혔다. 이성재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그동안 일본업체로부터공조기기를 공급받아왔으나 최근 공급업체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부품 단가인하를 추진하고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한국 차부품업체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라공조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직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5-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