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평균 3일에서 5일 연속 순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8일 지난해부터 올해 8월6일까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일수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는 평균 4.8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에서는 3.7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기간에 거래소 종합지수는 평균 3.12%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1.15% 상승했으며, 외국인 연속 순매수 일수는 지수 상승률과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거래소는 2000년 8월7일부터 30일까지 17일 연속 순매수한 것이 가장 길었던 순매수 연속일수였고 이 기간에 종합지수는 1.26% 상승했다. 반면 이틀 연속 순매수한 2000년 4월28일에서 5월2일까지는 주가상승률이 8.74%에 달해 지수상승률은 외국인 순매수 일수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들어 외국인 연속 순매수 일수는 평균 4.5일로 지난해 5.04일보다 줄어들었다. 코스닥은 2000년 2월14일까지 연속 20일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가장 길었고 이 기간에 31%의 지수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들의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평균 3.83일 연속 순매수 일수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평균 3.66일로 줄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 순매수 연속일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기간중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연속 순매수는 41번이었으며 이 기간에 지수는 32번 상승해 78.04%의 연관성을 나타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를 보일 경우 지수가 오를 확률은 52.08%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