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인식으로 주가가 20만원을 훌쩍 넘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13.23% 오른 21만4,000원. 지난 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도 9,000주를 넘어서 전날의 4배나 됐다. 이 회사는 저평가 인식으로 최근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어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114%에 이르지만 시장에서는 아직도 주가가 낮다는 시각이다. 빙과업체과 건과업체 각각 38%와 37%의 시장점유율을 지니고 있는 업체 1위 기업으로 재무적으로 구조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는 우수기업이라는 것. 현 주가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로 업종평균 7.2배에 미치지 못하고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기준으로 3만712원에 달한다. 또 주당장부가치가 34만원~35만원에 이른다. 그동안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지분률이 50%를 넘고 유통주식수가 상장주식수에 10%인 14만주에 불과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로 기관들이 매매를 꺼려했었다. 최근 제과시장 소비가 회복되면서 업계 1위인 기업 주가가 제 위치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올 시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