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17일 2천299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기로 하고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중 150억원 정도의 ABS를 일반에게 우선 배정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의 대상자산은 주택.한빛은행.수협 등 14개 은행에서 인수한 환매특약이 있는 특별채권으로 회사정리나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진로, 한일합섬,국제상사 등 73개 채무기업의 대출금 2천134억원을 담보로 한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발행금액은 선순위채 1천600억원, 후순위채 699억원 등이며 이중 일반인들에게 150억원을 우선 배정해 판매한다. 공사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는 굿모닝증권과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청약서를 작성하고 청약증거금을 납입해 청약하면 된다"며 "최소 청약단위는 1만원으로 청약한도는 없으며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청약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선순위채 8종중 만기 1년6개월에서 4년짜리까지는 AAA를, 나머지는 AA 등급을 받은 것들"이라며 "이중일반인 우선청약을 받는 것은 모두 AAA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