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김분도 연구위원은 3일 경기지표가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반도체주로부터 은행.증권주로 이어지는 강세패턴은 짧을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시장의 상승세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으나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7월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나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데다 지난 3월이후 5개월간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던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8월 수치는 90.2로 6개월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그는 말했다. 또 미국의 7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도 43.6으로 전월의 44.7보다 줄어드는 등 미국 제조업 경기 전반이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