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 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일 종합지수는 한때 570선을 넘어서는 등 사흘째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차익, 경계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7분 현재 564.37로 전날보다 1.58포인트, 0.28%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0.60포인트, 0.86% 높은 70.00에 거래됐다.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오름폭이 꺾이면서 상승세가 무텨진 가운데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등이 약세에 일조했다. 초강세를 나타냈던 국민, 주택은행도 상승분을 덜어내며 각각 5%와 4%대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1,33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받치고 있으나 전날에 비해 매수강도를 줄이며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개인은 1,20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24억원 순매수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