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날 급등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바닥론이 논의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0포인트 오른 565.39로 장을 출발한 뒤 잠시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 오전 10시30분 현재전날보다 2.04포인트 오른 564.8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거래도 활발해 거래량은 1억7천924만주, 거래대금은 6천77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오른 종목은 361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376개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순매도하는 반면 현물에서는 29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152억원어치 사들이며 함께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9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은행주가 각각 3.44%와 2.25% 올랐고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는 0.73% 상승에 그쳤으며 전기가스, 건설주 등은 내림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각각 0.3%와 0.2% 올랐고 포항제철도 0.7% 상승했지만 한국전력은 1.9% 내렸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차익매물이 나오면 다시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는 덕에 거래도 활발하다"면서 "최근 대세상승기 초기라는 주장이 많이 등장하면서 갑작스레 투자 분위기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