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제약산업에 대해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약주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의 영업실적이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고, 지속적인 약가 인하와 약품사용의 억제책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12월 결산 제약사의 2분기 매출은 3천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96.8%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이는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전문의약품의 매출증가와 실거래가 상환제에 따른 할인.할증이 감소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실적증가세는 둔화되겠지만 영업실적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주요 제약사의 2분기 매출액 경상이익률 18.3%는 타 산업에 비해 월등한 실적이며 향후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가 빠른 회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경기 안정주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실적 증가에도 주가 상승이 미미한 보령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 환인제약을 매수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