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일 외국인은 장초반 매수우위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매수주문을 늘리며 오전 11시 51분 현재 1,101억원을 순매수했다. 매수는 1,720억원, 매도는 619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기는 지난 6월 8일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관련주 지분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반도체, 통신주와 국민, 주택은행, 삼성화재 등 금융주에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장초반 순매도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648계약을 순매수, 추가 상승을 지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