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채권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31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5.58%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간 연 6.89%를 기록했다. 그동안 채권시장을 짓눌려 왔던 물가상승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 반전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르는데 그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수신금리 인하에 동참하면서 은행권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