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12거래일간 단 이틀만 제외하고 대한항공을 순매수했다. 지분율도 14.11%에서 14.44%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19만주를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고유가와 환율상승 등 외부변수로 인해 악화되던 실적이 2.4분기부터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이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3.4분기부터는 6,7월 행해진 국내선(12.1%)과 국제선(4.4%) 운임인상효과와 함께 금리.유가.환율의 하향안정,화물수요증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