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8%증가하는등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31일 "상반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17.2% 늘어난 2조4천억원,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2천3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해운 운임 하락으로 영업여건은 과히 좋지 않았지만 국제금리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비용이 크게 절감돼 영업이익이 큰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경상이익에 대해서는 현재 집계중이나 1.4분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이 크게 늘어나 전년보다 20~30%가량 감소한 6백억~7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