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대금이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연중 최소 규모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억주를 갓 넘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1일 거래소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1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9,1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9년 2월 25일 8,177억원 어치가 거래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전 연중 최소 거래대금은 지난 4월 기록한 9,176억원이었다. 거래량도 부진, 2억239만주만 손을 옮겨 이달 5일 경신한 연중최소치인 1억9,556만주를 간신히 넘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수가 상승하고 상승종목수가 600개에 달했으나 전반적인 심리는 화요일 이후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그에 따른 뉴욕증시 반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