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 호텔인 강원랜드는 올 상반기 동안 하루 12억4천만원꼴인 2천2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상반기(1∼6월) 영업결과 전국 각지에서 41만여명이 찾아 2천246억원의 매출을 달성, 각종 세금 및 기금공제 후 당기 순이익도 1천121억원이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국세 및 폐광지역개발기금 등 각종 세금과 기금 납부액은 매출액의 46%에 해당하는 1천억원에 육박, 지역경제 회생은 물론 지자체 및 관광산업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세금은 국세 580억여원, 지방세 70억원, 폐광지역개발기금162억원, 관광기금 214억원에 이른다. 또 이 기간 2천여명의 외국인이 찾아 164만달러의 외화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작년 10월 개장한 강원랜드가 올상반기 1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는 물론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2천100억원을 들여 정선군 사북에 짓고 있는 메인 카지노호텔은 2002년 12월 준공목표로 현재 24층 골조공사를 마치고 상량식을 갖는 등 현재 37%의 공정을보이고 있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