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은 올 상반기 3천1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3천562억원)보다 매출이 10.5%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68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연합철강은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63억원에서 올 상반기 216억원으로,순익은 318억원에서 138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합철강은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것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악화로 철강재 내수가격이 t당 5만원 이상, 수출가격이 t당 90달러 이상 떨어지는 등 철강재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철강은 그러나 올 6월말 현재 부채가 4천586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86억원이 줄어 부채비율이 94.83%(지난해말 기준)에서 87.96%(6월말 기준)로 떨어지는 등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 늘어난 1억6천만달러를 기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8%에서 54%로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철강은 "극심한 철강경기 침체속에서 올 상반기 순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견실한 재무구조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 그리고 계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