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상사는 30일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8백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8.5% 증가, 반기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상반기 매출액은 9조3천2백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또 LG투자증권 보유지분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 1백73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은 3백5억원으로 26% 가량 줄었다. 순이익도 2백11억원으로 28% 감소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분법 평가손실분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실질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와 16.9%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수출이 12.9% 감소한 56억달러에 그쳐 매출액이 줄었지만 패션과 마트부문 등 내수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