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27일 오후 서울 남대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정성립 지원본부장(전무)를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영균 전 사장은 지난 25일 대우그룹 분식회계와 관련해 열린1심 재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 본인 문제로 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보고된 상반기 결산 결과 대우조선은 1조4천788억원의 매출과 1천1532억원의 경상이익, 1천44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