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만증시는 국제적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도체주식의 상승영향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현재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6.98포인트(0.16%)오른 4,307.39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대만증시의 보합유지에 대해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식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S&P의 등급하락에 따른 파급 효과를 상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생산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TSMC)의주가는 4.96% 오른 63.50뉴타이완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3.23% 오른 38.3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S&P는 금융시스템의 약화와 경제침체, 정부의 비효율성을 이유로 대만의 (장기) 국가신용등급 을 'AA+' 에서 'AA'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