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임상일 애널리스트는 27일 KTB네트워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영업수익 1천174억원에 순이익 2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은 705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천982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의 침체와 코스닥 심사청구가 3월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져 투자기업의 신규등록수가 적고 락업(Lock-up)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650억원의 순이익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EPS(주당순이익)은 1천65원으로 상승하게 되므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채 상환과 구조조정 등으로 유동성은 해결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자기주식을 하반기에 처리한다면 불확실성 제거에 따라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KTB네트워크의 1차 목표가는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의 1배수준인 6천788원을 제시하고 만약 자기주식 처리가 된다면 2차 목표가는 7천8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