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530선에 근접했다. 소형주가 많이 올라 상승종목수가 6백15개에 달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 오른 529.22에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0.29포인트 상승한 55.1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조금 줄었다. 미국증시의 반등 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한때 53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도세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등은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18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만 4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의 전체 순매수 규모 3백52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전기가스 통신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고루 올랐다. 개인투자자 사이에 저가매수 바람이 불면서 개인선호주인 증권 건설업종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국민·주택 통합은행장이 결정되면서 두 은행주가 모두 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7일연속 거래량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소폭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6백15개로 하락종목수(1백74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핵심텔레텍 의성실업 해태유업 등 일부관리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아 자본금이 적은 소형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