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 노동자의 평균연봉은 세계 최고수준이나 경영자의 경우는 4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영국 월간지 매니지먼트 투데이의 보도를 인용, 26일 보도했다. 매니지먼트 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제조업 노동자의 연봉은 일본이 3만7천파운드로 가장 많았으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미국과 독일의 연봉수준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프랑스가 4번째로 많았으며 스웨덴. 호주. 영국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영자의 경우 미국이 99만3천파운드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은 영국과 호주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38만5천파운드로 4위를 기록했다. 매니지먼트 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영국인의 경우 우수한 경영자가 미국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는 한편 일본 노동자의 고수입에 대해서는 영국 노동자의퇴직금이 연봉의 21% 정도인데 비해 일본은 120%에 달하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