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4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국내선 운임인상과 유가하락세 환율하향안정 등으로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3.4분기부터 빠른 개선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유가 및 환율상승으로 1.4분기중 1천5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4분기에도 조종사파업 및 국제선 이전비용 등으로 5백71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했다. LG투자증권은 이같은 2.4분기 실적은 지난 6월 조종사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2백8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을 각각 1천6백63억원과 1천2백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도 1천3백91억원의 영업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영업외적 요인으로 인해 대한항공이 올해도 4백6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입겠지만 작년(4천6백27억원 적자)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