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시장 반등과 함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 낮은 529.65로 출발한뒤 오전 9시41분 현재 4.12포인트 상승한 530.20을 나타냈다. 외국인들과 개인은 각각 102억원과 24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기관은 396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로 인해 모두 351억의 매도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전기가스.통신.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오른 종목은 613개로 내린 종목 125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1.68% 오른 18만1천500원을 나타내 18만원대를 회복했고 한국통신도0.19%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SK텔레콤 0.24%, 포항제철 0.58%, 한국전력 1.86%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현대차는 3.90% 오른 2만3천950원이어었고 하이닉스와 삼성전기도 각각 4.34%,4.29% 상승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시장이 반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저가메리트를 노리고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늘장은 특별히 내릴 요인이 없기 때문에 강보합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