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 증시 반등을 타고 강세 출발, 종합지수 530선을 넘나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통신주강세를 발판 삼아 65선을 돌파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529.59로 전날보다 3.51포인트, 0.67%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 2.09% 높은 65.44를 가리켰다. 수요일 뉴욕 증시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를 받아 나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주요 지수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 종료 후 컴팩이 향후 실적 경고를 내놓는 등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8만원대를 넘어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추가지원 추진을 재료로 5% 이상 급등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 등 대형통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등도 오름세다. 포항제철은 전날의 실적 악화 발표를 이겨내지 못하고 8만5,000원 아래로 내려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다. 코스닥에서는 뉴욕증시 통신주 강세와 동기식IMT를 재료로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