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안신정 애널리스트는 25일 LG상사의 상반기 매출액이 9조7천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0.5% 증가한데 비해 영업이익은5.5%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구성은 무역 95.5%, 패션 1.8%, 마트 2.7% 등으로 이뤄졌으나 영업이익 구성은 무역 44.6%, 패션 40.4%, 마트 15.0% 등으로 패션과 마트 부문의 수익성 기여도가 높았다고 그는 분석했다. LG상사는 무역부문의 매출부진에 대응해 마진율이 높은 패션과 마트부문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마트부문의 경우 잠정적으로 지속적인 신규점 출시를 계획중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LG상사가 LG에너지와 LG마이크론 지분을 매각할 예정으로 매각이 모두 이뤄지면 1천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돼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천900억원어치의 상당부분을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