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및 의약 관련주들은 자사의 정신분열증 치료제에 대한 판매인가 신청연기을 발표한 타이탄 파머슈티컬스의 주도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전날에 비해 4.3%나 하락했으며 나스닥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4.2% 내렸다. 또 의약업종 지표인 아멕스 파머슈티컬 지수도 1.4% 내린채 장을 마쳤다. 타이탄 파머슈티컬스는 의약부문 협력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와 함께 전날 자사의 정신분열 치료제에 대해 추가적인 임상실험을 위해 판매인가 신청을 내년말로 1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타이탄의 주가는 이날 무려 56%(15.30달러) 폭락한 11.95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노바티스의 주가도 17센트 하락한 34.46달러를 기록했다. 이 발표 이후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 데니스 하프는 타이탄의 주가목표치를 당초 53달러에서 29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는 전날 2.4분기 수익이 16% 증가했으나 의약부문의 매출부진으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2.61달러(4%) 내린 58.49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