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계열 냉동식품 전문회사인 모닝웰은 '백설 군만두'를 이달부터 미국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모닝웰은 국내 업체의 냉동제품이 외국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백설 군만두는 LA 현지 업체인 'OMNI FOODS'사에서 생산돼 LA와 시카고, 뉴욕 등 주요 도시 60여개의 대평 슈퍼마켓에서 국내 제품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닝웰은 미국에서 만두 시장이 연간 8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백설 군만두로 올해 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9월까지 자동화 설비를 마치고 연말까지 만두류 1종과 국내 냉동식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적류 '너비아니', 완자 '동그랑땡' 등 3개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모닝웰 관계자는 "교민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만두 선호도가 높아 매출 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동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내년에는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