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사상최고의 단일종목 거래량을 기록하며 4일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날보다 10.46% 급등한 1천3백20원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한때 1천40원으로 전날보다 12.9%까지 떨어졌다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등 이날 하루 등락폭만 27.5%포인트에 달하는 극심한 가격변동을 보였다. 거래량도 이날 거래소 전체 거래량(4억8천2백만여주)의 55.8%에 달하는 2억6천9백만여주를 기록,단일 종목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고 거래량 종목은 (주)대우로 지난 5월10일 1억5천2백만여주였다. 그러나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아직도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병서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급등은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것"이라며 "그러나 반도체 업황이라는 핵심 요소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