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주가 하락 속에서 다시 64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대규모 환매수를 앞세워 2,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으나 증권, 투신 등 기관의 매도세가 합세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5분 현재 64.85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64.85에 출발해 65.05로 낙폭을 줄였으나 65 안착에 실패한 뒤 64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종목이 500개에 달하면서 522대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518대까지 떨어졌으나 개인의 저가매수세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베이시스 변동성이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저가 매수외에 시장모멘텀이 없어 지수 반등이 성공을 거둘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