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루슨트테크놀러지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6.55포인트(2.88%) 떨어진 557.75에 마쳤다. 이날 장 마감후 전분기에 이어 20%가량 하락한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TI의 주가는 2.25% 하락한 30.80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알테라도 6.44% 내린 28.76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뉴욕증시에서 북미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0.99달러(2.53%) 낮은 38.1달러에 끝났으며 나스닥증권시장에서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지난 주말보다 0.93달러(3.11%) 내린 29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24일 오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전년도 분기실적에 비해 저조한 주당 22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광섬유 부문에 대한 매각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3.81% 오른 7.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전날 이동통신 휴대전화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경쟁상대 등에게 판매 이전키로 한 모토로라는 2.4% 떨어졌으며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와 ASM 인터내셔널은 각각 1.07%와 3.93%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