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23일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스닥선물이 급락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지난 주말에 비해 1.20포인트(1.81%) 내린 65.10을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거의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952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1천74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907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9월물도 2.60포인트(3.16%) 내린 79.60을 기록하며 8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미국시장이 강한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