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중 절반이 외환리스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3백4개 응답업체중 49.2%만이 외환리스크를 관리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업들은 외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이유로 외화자산.부채비중이 적다(34.7%) 외환리스크 관리수단이 마땅치 않다(27.4%)외환리스크 관리방법을 모른다(15.5%)경영층 인식이 부족하다(11.6%)등의 답을 냈다. 이와 관련,백영수 금감원 외환감독국장은 "손해보험사들이 외환리스크 헤지관련 보험상품을 조속히 개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권에서는 한미(그린수입금융),신한(선택일 인도방식 선물환거래),서울(원화표시 내국수입 유산스),외환(환율안심외화정기예금),산업(대출금 통화전환),국민은행(환율타겟 외화정기예금)등이 환리스크 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