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상반기 실적이 작년보다 다소 부진했으나 금융비용부담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사주조합에서도 자사주 1백만주를 사들이고 있어 물량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7천8백50억원으로 작년상반기(7천8백59억원)와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외환관련손실로 인해 영업이익은 작년동기의 9백68억원에서 8백8억원수준으로 16.5%,경상이익은 4백74억원에서 4백21억원으로 11.1% 각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