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의 버팀목으로 등장한 통신주를 주목하라" 이번 주 증권사들은 통신주를 집중적으로 매수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한국통신은 4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이번주 주목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도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통신주외에 전선주 제약주 등 실적호전에 비해 그동안 주가가 덜 올랐던 종목이 증권사의 추천대상이 됐다. 이번 주 증권사의 집중 추천대상이 된 한국통신은 실적에 비해 그동안 주가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현대증권은 한국통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높은 증가세(2002년 32%증가한 5백30만명 예상)로 매출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발행된 한국통신의 DR(주식예탁증서)가 1년간 보호예수된다는 점에서 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동양증권과 삼성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의 경우 반도체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우려감이 낮아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외국인의 매수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가 올 예산에 자사주 매입을 위해 5천억원을 책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전선수출 호조로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대한전선은 SK증권과 굿모닝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에스원도 LG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실적호전세가 뚜렷한 일성신약 이수화학 삼일제약 대덕GDS 등도 주목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하방경직성이 뚜렷해진 한국전력도 굿모닝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