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분기 실적은 예상치안에 들었지만 향후 전망에서 자신감을 접으며 기술주 실적경고 대열에 합류했다. MS는 19일 회계년도 4/4분기 실적이 하향조정치안에 들었지만 세계경기 둔화로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지난 분기 통신업체 투자손실을 포함해 6,600만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익과 매출 65.8억 달러를 올렸다. 순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충족했다. MS는 그러나 윈도 XP 운영시스템과 X박스 비디오게임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1/4분기 순익이 39~4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월가 전망치 45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MS는 또 이번 분기 매출을 전분기보다 줄어든 60억~62억달러로 예상했다. MS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2.8% 올랐으나 이날 실적경고로 시간외거래에서 2.7% 가량 반락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