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드림라인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또한 파워콤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드림라인과 초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 양수도에 합의했다"며 "다음 주부터 실사를 벌여 인수가격을 산정한 뒤 2~3개월 이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인수가격 산정을 위해 삼정회계법인과 외부업체에 용역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콤 지분 매각 참여와 관련, 신 사장은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 및 솔루션 업체로부터 참여 의향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두루넷, 소프트뱅크, 그리고 LG그룹 등에도 컨소시엄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10일 입찰 의향서 제출 전까지 이들 업체들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영권 획득 보다는 광대역 신규서비스 개발 등 사업 시너지를 위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지분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10%만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매각 대상 30% 중 약 3% 정도에만 투자하게 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