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올 상반기 결산 결과 5천54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도 3천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정부와 맺은 경영계획이행약정(MOU)에 따른 ▲영업이익 1조1천329억원 ▲1인당 영업이익 2억3천100만원 ▲ROA(총자산이익률) 0.92%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6%(잠정)를 각각 기록,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작년말 14.04%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절반 수준인 7.7%로 낮췄다. 한빛은행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 비용을 절감했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추가 부실을 줄였던 점 등이 주효해 이런 규모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을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그대로 적립해 둘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경우 올해 목표한 영업이익 2조원, 당기순이익 5천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