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19일 장마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에 투자유망한 여름계절주로 동방아그로와 롯데칠성, 센추리, 경농 등 4개 종목을 선정했다. 황규원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최근 5년간 7, 8월 평균기온과 계절주 주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장마전선 소멸 이후 2주동안 기온은 평균 3.4도 올랐으며 계절주 주가는 평균 10.0% 올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동방아그로가 34.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롯데삼강 12.3%, 롯데칠성 10.3%, 센추리 9.9%, 경농 8.0%, 동부한농화학 7.9%, 롯데제과와 빙그레가 6.8%, 하이트맥주 3.3% 등의 순이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7, 8월에 여름 계절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장마가 끝난 이후 기온이 급등하면서 살충제와 살균제, 청량 및 빙과류, 냉방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의 경우 태평양지역 이상 저수온 현상인 라니냐의 소멸로 7, 8월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계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마 소멸 이후 관심가져야 할 여름계절주 4종목(단위:%) ────────────────────────── 종목 주요제품 영업이익 증가율 ───────────┸────────────── 동방아그로 살균 및 살충제 25.0 롯데칠성 청량음료 24.6 센추리 냉난방기 흑전 경농 살균 및 살충제 흑전 ──────────────────────────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