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매수세가 줄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매수를 지속했던 투신은 순매수 규모를 줄였고 증권은 매도와 매수를 교차하면서 시장흐름을 타고 있다. 개인은 저가매수쪽에 가담해 있다. 선물 약세로 시장베이시스가 0에 근접하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증가, 외국인 매도에 가세하며 종합지수 540이 붕괴됐다. 18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37분 현재 66.55로 지난 월요일보다 1.35포인트, 1.99%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68.05였고 저점은 66.45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보였다가 0.1대의 콘탱고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60억원에 비차익 480억원 등 840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수는 차익 120억원, 비차익 200억원 등 32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추세를 보이면서 물량 축소 기회를 엿보는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베이시스가 0에 근접하면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도 나빠져 그린스팬이 금리인하 카드를 한 번 더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나스닥지수 2,000선 급붕괴가 없다면 바닥론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