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8백억원규모의 후순위채권이 발매 1시간만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당초 18일부터 열흘간 판매하기로 했지만 후순위채 금리가 정기예금 금리(연5~6%)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절세효과 등의 장점이 있어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거액자산가들의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의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금리는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는 연8.2%,3개월마다 이자가 원금에 가산돼 만기에 지급되는 복리채가 연8.26%다. 서울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이 6월말 현재 10.5%에서 11.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