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미국 대형 PC업체에 전자상거래용 키보드 100만대를 공급한다. 18일 삼성전기 관계자는 "우선 1년 계약을 맺었으나 향후 연장할 계획"이라며 "계약서에 비공개로 돼 있어 업체명이나 금액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스마트카드 리더기능이 내장된 제품으로 지난 6월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키보드 전자상거래용 스마트카드 단말기 규격 국제인증(EMV)과 함께 PC에서 스마트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규격인 PCSC 국제인증를 마쳤다. 이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용 키보드 부문에서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세계적인 시장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03년에는 매출 규모가 7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